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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지구온난화로 사흘 연속 번개…10년 사이 3배 증가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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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북극에 기후변화 흉조가 드리우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사흘 연속 번개 치는 현상이 나타나 전 세계 과학자들이 우려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주 북극에서 사흘 연속을 번개가 쳤다.

 

미국기상청의 기상학자인 에드 플럼브는 “기상 예보관들이 전에 이런 현상을 본 적이 없다”고 우려를 비쳤다.

 

북극은 번개를 생성하는 데 필요한 대류열이 부족해 번개를 보기 힘든 지역이다. 지금의 현상은 기후변화 때문이다. 북극 얼음이 녹고 수증기를 품은 따뜻한 공기가 상공으로 올라가면서 번개가 생성될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최근 북극권에서 여름철 번개 현상은 2010년 이후 3배로 늘었다.

 

워싱턴대 대기 물리학자인 로버튼 홀츠워쓰 등의 학자는 지난 3월 학술지인 지구물리학연구지에 이런 사실이 기후변화에 따른 빙하의 손실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북극권에서의 번개 현상은 숲 화재와도 연결고리가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이번 주에 러시아 시베리아 숲에서 불이나 러시아군이 항공기를 동원해 진압했다. 화재로 80만 ㏊에 달하는 숲이 불에 탔다. 지난달 중순에는 알래스카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7300 ㏊의 툰드라를 태웠다.

 

전문가들은 북극권에서 온난화로 초목이 더 잘 자라면서 대형 화재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국제북극연구센터의 연구원들에 따르면 이번 세기말까지 북극권의 화재는 4배나 더 발생할 것으로 관측됐다.

 

shee@heraldcorp.com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210717000109&ACE_SEARC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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