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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기후위기는 지금 ‘줄 놓친 강아지’ 현실”
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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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는 지금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선다면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산책나갔는데 줄을 놓쳐버린 강아지 같은 형국이랄까요. 지금 그 줄을 붙들어야 합니다.”

타일러 라쉬(32)를 설명하는 수식어는 많다. 8개국어 구사자, 시카고대·서울대 출신 뇌섹남, 대한미국인…. 이제는 ‘환경 활동가’라는 타이틀이 하나 더 붙었다. 최근 환경에 관한 에세이를 담은 ‘두 번째 지구는 없다’를 펴낸 타일러를 헤럴드경제가 만났다. 그는 헤럴드가 진행하는 환경 영상 인터뷰 ‘에코뷰2030’에 5번째 연사로 나섰다.

타일러는 자신의 꿈이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된 데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제 모든 앞날이 환경의 상태와 연결되어 있더라고요. 행복할지, 건강할지, 힘든 시기를 겪을지, 번영할지 등등 모든 것이 환경문제가 해결 돼야 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거죠.”

환경 전문가는 아니라고 하지만 책에서 다룬 내용의 깊이가 상당하다. 커피전문점에서 카페라테를 한 잔 마시기 위해 전 지구적 산업체계가 얽혀있음을 지적한다. 우유를 만들기 위한 기업형 축산업, 커피를 재배하기 위한 대규모 플렌테이션, 이를 배송하기 위해 국제적 유통이 커피 한 잔에 녹아있다. 타일러는 “경제시스템은 지구의 자연시스템과 어울리지 않는다. 경제에서는 돈만 본다. 물을 마실때 공급사에게는 돈을 지불하지만 정작 물이 있는 지구에게는 아무런 댓가를 지급하지 않는다. 이것이 쌓여 환경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눈에 보이는 것 이외의 분석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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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보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16&aid=0001735090

■ 유튜브에서 보기 | https://youtu.be/W81_h_GY3_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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