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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뷰#2] 쓰레기 대란, 개인 실천만으로 극복할 수 있는 문제 아냐. 쓰레기박사 홍수열 소장
2020.09.25

-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 인터뷰
- 코로나19로 닥친 2차 쓰레기 대란
- 소비자가 생산자의 방식을 바꾸려는 시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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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 정책으로 인해 순환경제가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아껴 쓰고 재활용하면 좋다는 것은 막연하게 알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순환경제가 대두된 배경은 무엇인가?

▶순환경제는 말 그대로 쓰고 버리는 선형적인 구조가 아니라, 이미 사용된 자원을 다시 쓰자는 용어다. 이는 천연자원의 소비 자체를 줄일 수 있고, 쓰레기 배출의 양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순환경제가 대두된 배경은 크게 두 가지라고 볼 수 있는데 자원고갈과 플라스틱 쓰레기가 주 원인이다. 우선 지구 자원은 유한한데 2000년대 이후로 비OECD 국가들의 경제 성장률이 증가하며 세계적으로 자원 소비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자원을 퍼다 쓰기만 하는 방식으로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진 거다.

두번째로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이다. 플라스틱 사용량이 증가하니 플라스틱 쓰레기도 증가했는데 이 재질은 재활용이 쉽지 않다. 소각하면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매립하면 썩지 않는다. 그리고 그게 바다로 흘러가면, 사진을 통해 많이들 보셨겠지만 바다거북이의 목에 빨대가 꽂히기도 하고 인간에게는 결국 미세 플라스틱 문제로 돌아온다.

일각에선 우리나라가 재활용 강국이라고 한다. 과연 어느 정도의 자원순환이 이뤄지고 있는가?

▶ 환경부에서 발표한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을 보면, 2018년 기준 생활쓰레기 재활용률이 62%이다. 이는 독일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이다. 그런데 이 62%라는 수치는 각 가정에서 분리배출되어 나온 양을 의미하는데, 가정에서 분리 배출된 쓰레기가 모두 재활용 되는 것은 아니다 보니 수치상에 함정이 있다고 본다.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쓰레기 선별장에서 선별을 거친 후 재활용 되는 실질 재활용 양은 아마 절반 수준인 30~40%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의 실질 재활용률만 따져보면 세계적으로는 12%,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25% 정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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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보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6&aid=0001731745

■ 유튜브 | https://bit.ly/33dCF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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