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의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으며 기후위기는 이제 먼 미래가 아닌 눈앞의 현실이 됐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기후변화와 바다’에 대한 논의는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박대출(사진)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26일 서울 노들섬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2회 ‘H.eco Forum 2022’(헤럴드환경포럼)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우리는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새로운 변혁기를 앞두고 있다”며 “북극 해빙 감소, 해수면 상승, 그리고 그로 인한 물 부족과 작물 생산성 감소까지 각종 기상이변은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인류의 기후 위기는 백척간두의 상황을 맞이하는 중으로, 우리는 이 문제를 피할 수도 외면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통화기금(IMF)의 첫 여성 총재를 역임하고 현재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를 지내고 있는 크리스틴 라가르드는 ‘기후변화를 막는 것은 공동의 노력이다. 그것은 공동의 의무라는 것, 그리고 너무 늦지는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기후변화가 우리 모두의 일임을 강조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오늘 포럼에서 기후위기와 바다의 관계를 제대로 인지하고, 시기적절한 대응 방안이 마련되는 귀중한 공론의 장이 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최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