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재생 용이한 종이 포장재 주목
전 매장 태양광 설치 등 친환경 경영 박차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이케아가 오는 2028년까지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전면 중단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신규 제품군은 2025년까지, 기존 제품군은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적용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케아는 앞서 목재 섬유를 활용한 포장 솔루션 사용을 확대하는 등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정책을 지속해 왔다. 현재 이케아에서 사용되는 포장재 중 플라스틱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못미친다. 향후 모든 제품의 포장재를 재활용 또는 재생가능한 소재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케아는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 감축을 목표로 자원 순환 가능한 솔루션 및 소재 개발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재활용과 재생 모두에 용이해 포장재 전환 과정의 핵심 소재로 떠오르고 있는 종이를 활용한 솔루션에 주목하고 있다. 식품 안전과 품질 관리를 위해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이 불가피한 일부 이케아 푸드 제품의 경우 재활용 또는 재생 가능한 플라스틱 소재로 변경할 예정이다.
에리크 올센(Erik Olsen) 이케아 제품개발 및 생산 총괄 본부 패키징 매니저는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 중단과 지속가능한 포장 솔루션 개발은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고 건강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이케아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케아의 이러한 혁신적인 움직임이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자원 순환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의미 있는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케아 코리아는 사람과 지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위한 ‘사람과 지구에 친화적인 전략(People & Planet Positive Strategy)’ 하에 지속가능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이케아 코리아 전 매장에 태양광을 설치해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2021년도 회계연도 기준 음식물 쓰레기 양을 36% 감축했다. 또한 2025년까지 가구 배송을 위한 차량을 100% 전기 트럭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211124000054&ACE_SEARC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