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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뷰 #3] '밀레니얼 작가 이슬아'가 환경을 이야기 하는 방법
2020.10.09

- 헤엄출판사 대표 이슬아 작가 인터뷰
- 기후위기 시대, 재미있는 내 얘기만 할 수 없어
- 비건은 윤리 뿐 아니라 건강과 환경을 위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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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절멸; 코로나 시대, 동물들의 시국선언〉이라는 퍼포먼스에서 돼지가 되어 메시지를 전했다.

▶작가들은 보통 직업적으로 ‘타자가 되어보는 연습’을 많이 하는 편이다. 나 아닌 존재로 살아보고, 그 자리에서는 세상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게 될 지를 생각해보는데, 팬데믹 시대에 돼지나 다른 동물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해보는 계기가 바로 〈동물들의 시국선언〉 이었다.

스스로를 ‘비건 지향인’이라 소개하고, 작품에서도 비건으로서의 에피소드가 다뤄지곤 하는데 이 부분들이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한다. 비건이 된 이유가 궁금하다.

▶사실 난 평소에 시트콤과 같은 재미있는 글을 쓰는 작가다. 개인적으로는 무슨 ‘주의자’라 칭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타입의 사람이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건 지향인’이라는 꽤나 확고한 정체성을 소리 내어 말하는 이유는 지금 겪고있는 위기가 작은 이야기를 쓰는 나 조차도 가만히 있기가 어려운, 아주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작년 가을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해 엄청난 돼지들이 살처분 되는 현장을 뉴스 영상으로 본 적이 있다. 땅을 파서 그 많은 돼지들을 산 채로 구덩이에… 아래에선 압사당해서 죽고, 중간에서는 질식사 하기도 하고. 그러던 중 순서를 기다리다가 카메라를 쳐다보는 돼지와 눈을 마주친 적이 있는데, 순간적으로 돼지의 얼굴을 느꼈고, 돼지에게도 쾌고감수(고통과 쾌락을 느끼는 감각) 능력이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사실 이 돌림병은 인간이 돼지를 너무 많이 섭취하기 때문에 공장식 밀집 사육을 하는 데서 기인한다. 이렇게 고통스러운 환경에서 태어나고, 키워지고 도살당한 결과물을 우리가 먹는 것인데, 인간의 건강에도 해로울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중략)

 

■ 전문보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6&aid=0001735306

■ 유튜브: | https://youtu.be/O_uPhIV8a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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