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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 규제’ 목전에도 월드컵 응원용품은 ‘훨훨’
2022.11.22

이틀 앞둔 카타르월드컵 국대전
코로나19 이후 첫 월드컵 영향
응원용품 수요↑…“재입고 최소 10일”
개인용품은 ‘규제대상 제외’ 영향도
“재활용 어려워, 거리응원시 수량 한정해야”

 

캡처.JPG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몇 년 만에 오는 월드컵이잖아요. 손님들도 다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막대 풍선이나 붉은악마 머리띠 등 각종 응원용품들을 준비했습니다.” 부산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A씨는 이틀 뒤 있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를 앞두고 손님들이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월드컵 응원용품 50여개를 주문했다고 했다. 그는 “가나전, 포르투갈전도 있는 만큼, 매주 응원용품을 추가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24일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에서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1차전이 예정되면서 응원용품 구매열기도 뜨겁다. 같은 날 환경부에서 일회용품 규제 대상을 확대하지만, 개인의 응원용품들은 규제를 받지 않아 매출에 큰 영향이 없다는 분위기다. 나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열리는 첫 월드컵인 만큼 응원용품을 구매하려는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막대 풍선, 악마봉(머리띠), 메가폰 등 응원용품 주문 의뢰가 쏟아지고 있다. 인천의 한 응원용품 판매자는 “악마봉 500개가 발주돼 다음 주에 입고할 예정”이라며 “이미 판매 의뢰가 여러 곳에 들어와서 추가 발주를 해야하는 상태다. (악마봉)을 추가 구매하려면 오늘(22일)부터 10여일 정도 기다려야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악마봉에 대한 판매 의뢰는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첫 월드컵이라서 제대로 응원하고 싶은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환경부에서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시행한다고 하지만, 응원용품을 판매하는 것에 큰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응원용품에 대한 수요는 정부 차원에서 거리응원을 승인하면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축구 국가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월드컵 거리 응원전을 추진한다고 밝힌 상태다.

 

환경부가 시행하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중 ‘일회용품 사용 제한 대상 확대 규정’에는 개인이 가져오는 플라스틱 응원용품을 규제하진 않는다. 지난 1일 환경부가 발표한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적용범위 가이드라인’을 보면 체육시설에서 제공하는 일회용 응원용품 무상제공금지를 사용금지로 규제를 강화했다. 합성수지재질의 응원용품은 사용을 억제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백나윤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월드컵 분위기에서 개인이 가져오는 응원용품까지 규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다만 막대풍선 등 응원용품들은 색깔과 재질이 다양해 재활용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본격적인 응원이 시작되면 지자체에서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응원용품 개수를 한정하거나, 개인 차원에서 자신의 물건들을 수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yckim6452@heraldcorp.com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221122000169&ACE_SEARC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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