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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 배너·다회 용기에 감탄…“일상 돌아보는 계기”
2021.06.10

H.eco 포럼 행사장 이모저모
김동연 前부총리·이인용 사장 참석
“일상 속 환경 문제 고민해볼 것”
“절박한 인식 일깨운 헤럴드에 감사”

 

캡처.JPG

 

10일 오전 서울 노들숲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1회 H.eco 포럼엔 인류가 직면한 최대 이슈인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나누기 위해 환경 분야 거물급 전문가들과 국내 활동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여했다.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진행됐다. 한 참석자는 “특별히 한 연사를 꼽을 수 없다”고 말하며 포럼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사회문제를 고민하는 유쾌한반란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주)헤럴드가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줘 고맙다”며 “헤럴드가 아시아 최초로 기후위기시계를 설치한 것도 매우 의미가 있다. 이 포럼을 계기로 일상 속에서도 환경 문제를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기후시계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위기가 얼마나 긴박한 과제인지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 우리 모두가 참여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한 인식을 일깨워준 헤럴드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H.eco 포럼은 ‘국내 최초의 환경적 대화기구’답게 친환경적인 요소들이 가득했다. 포럼 무대 양측에 설치된 배너는 재생 가능한 골판지로 제작돼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종이로 만든 이름표를 목에 걸고, 다회용기를 활용해 커피와 음료를 마셨다.

 

포럼 장소인 노들섬 또한 환경과 조화를 이룬 공간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이다. 지난 2019년 복합문화시설로 거듭난 이곳은 멸종위기종인 맹꽁이의 집단 서식지가 있고, 조류 25종이 살고 있다.

 

참석자들은 온라인 포럼을 통해 더 많은 참가자와 연결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사로 참여한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이제는 온라인 포럼이 꽤 자리를 잡은 것 같다”며 “비대면 포럼이 오히려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이라는 점에서 코로나 이후에도 온라인 포럼이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포럼의 어색함을 상쇄한 건 매끄러운 웨비나 서비스 기술이었다. 특화된 압출기술로 수천명이 동시 접속해 실시간 온라인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제공됐다. 온라인에서 통해 사전접수한 신청자들은 티켓 대신 온라인 신청 홈페이지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받고, 각자 중계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동영상으로 포럼에 참석했다.

 

온라인 참가자들은 실시간 소통으로 온라인 행사를 즐겼다. 포럼이 시작되자 채팅창에는 “뜻깊은 포럼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포럼 덕분에 오늘 재미있는 하루가 될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이 올라왔다.

 

참석자들은 연사 발언 중간중간에도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강연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빛나·주소현 기자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210610000629&ACE_SEARC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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