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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회용품 2.13개 사용…“비닐 봉투와 쇼핑백이 가장 많아”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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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경기도민이 하루 평균 사용하는 1회용품은 2.13개이며 1회용품 중에서는 비닐봉투와 쇼핑백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민 95%는 당장 불편하더라도 환경오염 등을 고려해 1회용품 사용을 줄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30일 도민 1000명 대상으로 ‘1회용품 사용 실태 및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도민들은 하루 평균 2.13개의 1회용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만 18세 이상 도민 1,136만 명으로 단순 환산하면 하루 사용량은 총 ,416만여 개에 달한다.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1회용품으로는 ▷1회용 비닐봉투 및 쇼핑백(70%) ▷종이·플라스틱 등 1회용 컵(52%) ▷1회용 나무젓가락(34%) ▷종이·플라스틱 등 1회용 접시 및 용기(22%) 순으로 나타났다.

 

도민 절반(50%)은 1회용품 사용량이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하다고 응답했다. ‘사용량이 늘었다’는 전체 36%인 가운데 특히 30대와 40대는 각각 49%, 47%로 코로나19 이후 1회용품 사용량이 ‘늘었다’는 답변이 ‘비슷하다’보다 더 높았다.

 

이러한 1회용품 사용 추세를 놓고 도민 95%는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환경오염 등을 고려해 1회용품 사용을 현재보다 줄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1회용품 사용을 줄일 의향이 없다는 도민은 4%에 그쳤다.

 

1회용품 사용 규제가 가장 시급히 적용돼야 하는 제공처로 음식 판매업체(28%)와 커피·음료 판매업체(2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편의점 등 유통업체(14%), 장례식장 등 경조사업체(14%)가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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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이 아닌 다회용 배달·포장용기로 음식을 주문할 의향이 있는지 물어봤을 때 배달음식 이용자 807명의 77%가 ‘이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배달앱 이용자 586명을 대상으로 한 질문에서는 84%가 배달앱에서 음식 주문 시 1회용 수저·포크를 요청하지 않는다고 했다.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다회용기 시범사업 경기도 전역 확대 필요성에는 도민 전체 72%가 공감했다. 다회용기 시범사업이란 ‘배달특급’과 연계해 소비자가 음식을 먹고 난 후 배달에 사용된 다회용기를 내놓으면, 전문업체가 수거하고 위생적으로 세척해 다시 음식점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7월부터 화성 동탄1·2신도시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0월 30일 만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

 

fob140@heraldcorp.com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220126000035&ACE_SEARC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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