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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뭐래?] “형 누나, 그거 돈이야”, 열한 살 CEO 라이언의 조언
202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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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히크먼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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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이 처음 눈을 뜬 건 2012년, 세 살 때. 라이언의 부모는 세 살인 아이와 함께 지역 재활용센터에 가서 캔과 병을 현금으로 바꾸게 한다. 라이언은 이때 ‘재활용이 돈’이란 사실을 깨달았다고. 우리도 해볼 만한 교육법!

 

첫 재활용을 경험한 라이언은 다음날 “모든 이웃에게 빈 비닐봉지를 주자”고 제안하며 활동을 시작한다. 지역주민들도 기특한 라이언의 활동에 적극 동참하며, 캔과 병을 모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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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의 활동은 단순하다. 플라스틱과 유리병, 알루미늄 캔 등을 모아 재활용한다. 다만, 어릴 때부터 일찍, 꾸준히, 지금까지 했다는 게 차이다. 2016년 라이언의 이야기가 입소문을 타 방송에 출연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NBC, CNN, CNBC, 폭스 등 주요 방송이 라이언을 다뤘고, 주요 매체로부터 ‘영향력 있는 인물’ 등의 수상도 이어졌다. 플랜트라이프, 아텐스 서비스, 랠리, 샌드클라우드 등 친환경을 지향하는 기업들이 함께하며 활동은 더 커졌다.

 

그 결과가 바로 149만개. 열한 살이 된 지금까지 총 누적된 재활용품 수치다. 지난해엔 환경교육을 담당하는 비영리조직 ‘프로젝트3R’도 설립했다. 라이언은 설립목표와 관련해 “지역사회에서 시작해 해변 청소 캠페인을 조직, 플라스틱 오염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할 수 있다. 전 세계 아이들과 성인에게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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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열한 살. 그는 세계적인 ‘재활용 아이콘’이 됐다. 라이언보다 더 많이 돈을 번 소년 CEO는 많겠지만 그만큼 고마운 성과를 거둔 소년 CEO가 또 있을까. 라이언이 각종 인터뷰에서 빠짐없이 하는 말이다.

 

“If an eleven year old kid like me can make a difference, anyone can too. When we all do just a little bit, it adds up to a huge difference. Thanks for helping me clean up our planet”

 

나 같은 열한 살 아이가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면,
이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에요.
우리 모두 조금만 더하면 엄청난 차이가 생깁니다.
지구를 깨끗하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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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211215000944&ACE_SEARC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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